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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불꽃야구로 다시 태어난 최강야구 시즌4 '장단장의 뚝심'

by renze 2025. 4. 19.

드디어, 스튜디오C1의 장단장이 출사표를 꺼냈습니다. 그 동안 JTBC와의 분쟁을 뒤로하고 '최강야구 시즌4' 아니, 불꽃야구의 신호탄을 쐈는데요. 새롭게 시작된 불꽃야구. 최강야구 시즌3 종료 이후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흘러왔는지 그 과정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불꽃야구로 다시 태어날 최강야구 | JTBC와의 분쟁 요약

 

 

 

이익 다툼으로 얼룩진 국민 야구프로그램 '최강야구'

지난 겨울부터 참 많은 분들이, 최강야구의 새로운 시즌을 기다렸던 만큼, 그 동안 또 많은 일들이 있었죠.

 

 

사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었던 최강야구라는 콘텐츠를 둘러싸고 벌어져왔던 논란들로 얼룩지고 있는 상황이 굉장히 아쉬운 상황인데요.

 

결국, 장단장이 출사표를 꺼내면서 또 다른 양상으로 이어질 불꽃야구의 새로운 행보를 이야기 하기 전에, 현재까지의 일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JTBC 예능 ‘최강야구’와 제작사 스튜디오C1 간의 법적 분쟁과, 그 와중에 스튜디오C1이 새로 론칭한 ‘불꽃야구’ 프로그램 관련 논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강야구 시즌4 | 제작비 논란 딛고 불꽃야구로 승화할까

분쟁의 배경: 제작비 문제와 신뢰 붕괴

 

지난 최강야구 시즌3, 몬스터즈는 역대 최고승률을 기록하며 2025 시즌4를 확정지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말을 보낼 수 있었죠. 

 

 

하지만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트라이아웃이 진행될 무렵. 그리고 하와이(또는 어딘가)전지훈련 콘텐츠를 기다리던 어느날, JTBC는 뭔가 예상못한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 사건이 시작됩니다. 

 


   •   JTBC는 스튜디오C1이 ‘최강야구’ 제작 과정에서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한 경기를 2회에 나눠 방송하면서 장비 임차료 등을 중복 청구하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과다 청구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반면 스튜디오C1은 ‘턴키’(일괄 계약) 방식으로 제작비가 정해져 있어 과다 청구 구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제작비 집행 내역 공개를 두고도 양측이 대립하며 신뢰 관계가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JTBC는 횡령 의혹까지 제기했고, 스튜디오C1은 억지 주장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저작권(IP) 및 포맷 소유권 분쟁


   •   JTBC는 ‘최강야구’의 지식재산권(IP)과 포맷에 대한 모든 권리를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스튜디오C1이 사전 협의 없이 새 시즌 촬영을 강행하는 것은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라고 법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소송에는 ‘최강야구’ 스핀오프 콘텐츠인 ‘김성근의 겨울방학’을 타 플랫폼에 무단 제공한 문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JTBC는 손해배상 청구도 계획 중입니다.
   •   스튜디오C1은 JTBC의 저작권은 시즌3까지 촬영물에 한정된다고 주장하며, 포맷 자체는 자신들이 개발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불꽃야구’ 프로그램 런칭과 출연진 유사성 논란


   •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 시즌4 대신 ‘불꽃야구’라는 새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론칭했습니다.
   •   ‘불꽃야구’에는 기존 ‘최강야구’의 김성근 감독, 코치, 선수 등 핵심 출연진이 대거 참여하며, 팀명과 프로그램명만 바뀐 상황입니다.
   •   JTBC는 이런 출연진과 포맷의 유사성이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고 보고 ‘불꽃야구’ 제작 및 촬영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불꽃야구’는 4월 14~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경북고 야구부와 첫 경기를 치르며 촬영을 시작했으나, 방송사 편성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트라이아웃 일정과 촬영 강행

   •   ‘최강야구’ 시즌4 트라이아웃 일정이 JTBC와 스튜디오C1 간 입장 차이로 혼선이 발생했습니다. JTBC는 취소 공지를 냈으나, 스튜디오C1은 이를 무시하고 트라이아웃을 강행했습니다.
   •   이후 스튜디오C1은 ‘불꽃야구’ 촬영을 계속하며 공개 채널로 유튜브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적 대응과 향후 전망


   •   JTBC는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과 함께, ‘불꽃야구’ 제작 및 방송 강행 시 가처분 신청도 예고하며 법적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불꽃야구’가 유튜브 등 무료 플랫폼에서 공개될 경우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방송사 편성 여부도 법적 분쟁 해결 전까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   양측 모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분쟁 장기화 가능성이 크며, 법원의 저작권 및 포맷 소유권 판단이 분쟁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9월, 새로운 콘텐츠로 2025 시즌 최강야구 첫 방송을 예고한 JTBC


   •   팬덤과 출연진의 이동, JTBC의 새로운 시즌 제작 여부도 향후 관전 포인트입니다.

 


요약하면, JTBC와 스튜디오C1 간 ‘최강야구’ 관련 제작비 정산 문제에서 시작된 신뢰 붕괴가 저작권과 포맷 소유권 분쟁으로 확대되었고, 스튜디오C1이 기존 출연진과 유사한 구성으로 ‘불꽃야구’를 새로 제작하며 갈등이 격화되었습니다.

 

JTBC는 법적 소송과 가처분 신청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스튜디오C1은 촬영을 강행하는 상황입니다. 이 분쟁은 방송계의 저작권과 제작사-방송사 관계, 예능 포맷 관리에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입니다.

 

마치며 | 야구에 '진심'인 그들을 계속 보고싶을 뿐

사실 이 분쟁의 승자가 누가 될 지, 누가 나쁜 놈인지. 저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프로야구가 아니면 소외받고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었던 선수들에게 또 한번의 기회를 제공하고 또 그들의 진심을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최강야구였고, 그 이름이 불꽃야구로 바뀌더라도 그들의 진심이 바뀌지 않는 한. 저는 그들을 응원할테니까요. 

 

모쪼록, 그들의 분쟁이 정리되고 선수들과 팬들이 '진심'에 집중할 날이 곧 찾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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