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밤, 최강야구3 몬스터즈는 서울고와의 2차전 연승사냥에 나서게 됩니다. 이제 많은 분들께서 '패배'를 예상하실 때가 되기도 한 것 같은데요.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죠. '조금만 더 이겨주면 좋겠다'는 바램도 분명히 있다는 것을요. 오늘 경기, 몬스터즈는 과연 어떤 역사를 만들어가게 될까요?
최강야구3 서울고 2차전 : 7연승 끝, 연패 시작?
김동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고가 1차전의 분패를 고스란히 기억한듯, 이를 갈고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레전드 은퇴선수지만, 고교 현역들의 팔팔한 에너지가 많이 분하기도 했겠죠.
1차전 9:2의 적지않은 점수차로 쓴 패배를 맛봤으니. 김동수감독과 서울고 친구들은 더 이를 악물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예고영상을 보면 정말 오늘은 고전할 것 같기도 한데요.
사실,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젊은 새싹들의 승리라면 조금 응원해줄 수 있는 일이지만, 저는 그래도 은퇴한 레전드들의 선전이 더 기다려지니. 사람 마음이 얄궂습니다.
매번 그렇듯, 이번 티저영상도 서울고와의 혈전을 암시하는 듯 한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김성근감독님의 짧지만 의미심장한 멘트들은 오늘 경기의 치열함을 미리 보여주는 듯 하네요.
최강야구3 서울고 2차전 마운드 : 두산 왕좌의 레전드
예고 영상만 보면, 6월 24일 서울고와의 2차전 마운드는 또 다시 두산의 두 레전드가 출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희관과 니퍼트. 이제는 뭔가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라인업이네요.
제작진과 니퍼트의 150km 현금공약은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지만 매번 등판때마다 눈이 커지는건. 그만큼 바라기도 한다는 거겠죠..?
사실 마흔이 넘는 나이에 145km 이상의 공을 2이닝 이상 뿌릴 수 있는 선수가 또 있을까. 생각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거의 없었습니다.
니퍼트, 그는 정말 야구에 얼마나 진심인걸까요. 무언가에 대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의 열정과 사랑이 정말 부럽기도 하고, 저와 연배가 비슷한 걸 생각해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연승마감, 연패의 시작일까
'연승이라는게 제일 위험한 거야'
김성근 감독의 우려섞인 한마디가, 이번 서울고와의 2차전 흐름을 잘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지지 않는 몬스터즈의 파이팅을 보면서 저 역시 패배의 긴장감이 점점 커져왔는데요.
지금까지 한번도 지지 않고 '이제 질 때가 되었는데..' 라는 걱정을 불식시켜준 것만으로도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지겠지'
그 한번이 꼭 오겠지만 저는 그 패배가 무기력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런 패배를 보는 것이 가장 속상하고 화가나기도 하거든요.
왠지, 종종 무기력해지는 저의 모습을 보는것 만 같아서 그럴까요.
졌잘싸를 바라는 마음
제 마음을 알고있는 건지, 오늘도 몬스터즈는 이 악물고 치고 던지고, 또 달려줄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 시즌 부진했던 김문호와 벤치의 다른 선수들이 힘을 보태주는 장면을 또 기대해야 겠고요.
역시나, 파이팅 넘치는 덕아웃의 주정뱅이 정근우, 그리고 불펜의 선전이 또 한번 기대됩니다.
질 수도 있지만 !! 어깨가 쳐진 모습은 보고싶지 않으니까요.
오늘도 바라보는 '최강야구3' 의 연승 스토리
기적의 8연승?
과연 오늘밤, 몬스터즈는 시즌 첫 패배를 맛보게 될까요? 아니면 또 한번의 기적과 같은 연승을 이어갈까요.
감정이입이 과하게 된 지금의 저로써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보지만, 내심 '이제 한번은 지고 연승 부담을 떨쳐버리기를'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늘밤 10시 30분, 저와 함께 '몬스터즈의 8연승 도전기' 함께하실 분들은 과자 한 봉다리 딱 들고 편한한 마음으로 월요일밤 휴식을 기다려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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