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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직관 경기 결과는? | 패배 해야 한다면 부산에서 (ft. 최백호 '부산에 가면')

by renze 2024. 7. 23.

스테이지 스윕을 달성한 최강야구, 몬스터즈는 이제. 대망의 '사직 직관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위해 부산으로 갑니다. 최강야구, 그 모든 것이 시작된 자이언츠의 고향으로. 이대호와 송승준, 김문호의 고향으로.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 이제, 질 때가 되었나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인하대와 난타전 승리, 스테이지 스윕을 달성한 몬스터즈는 부산으로 향합니다. 

아마 예고편을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이번 직관 경기는 어쩌면 승패를 초월한 경기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롯데의 심장, 이대호의 귀환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이대호의 귀환

 

그렇습니다. 팬들은 아직도 이대호를 잊지 못했습니다. 수 많은 사직구장의 팬들의 '대~호!' 챈트. 

서로에 대한 그리움,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저는 이미 예고편의 이 장면 하나로 모든 것을 다 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이대호의 귀환

 

그리고, '롯데의 심장' 이대호 역시 부산의 주황색 물결을 잊지 못했습니다.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이대호의 귀환

 

영원한 '자이언츠의 대장' 이대호를 그리워한 팬들은 얼마나 가슴이 복받쳐 올라올까요. 이번 직관도 굉장한 임팩트를 안겨주었을 것 같아 저는 또 한번 부러움이.. ㅠㅠ (직관 다녀오신 분들이 진정 승자가 아닐까요.)

 

 

아직 충분한 정보가 오픈되지 않은 상태라,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확실한 것은 이번 경기, 승패가 중요하지 않아졌다는 것입니다. 

 

'몬스터즈의 영건'  정현수와의 조우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영건 정현수와의 조우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영건 정현수와의 조우

 

몬스터즈는 자이언츠와의 직관경기에, 보고싶었던 영건 '정현수'를 마주합니다. 

반가움과 그리움, 그리고 프로선수로 마주한 전 동료에 대한 존중. 뭔가 기분이 굉장히 오묘할 것 같은데요. 

 

그렇게, 사직 직관경기의 서사는 이미. 충분히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자이언츠의 대호, 사직 홈구장에서 잊지 못할 대포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이대호의 홈런

 

예고 영상에는 많은 장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 중 가장 의미있어 보이는 이대호의 타석.

감회가 정말 남다를 것 같네요. 보고만 있어도 울컥 하게되는 장면.. ㅠㅠ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이대호의 홈런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이대호의 홈런

 

대호의 방망이가 돌아가고, 타구는 좌측으로 높이 떠오릅니다.

최강야구 제작진은 이번 예고편에서 여과없이 대호의 대포를 보여주네요.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이대호의 홈런

 

정말이지, 최강야구 팬중에 롯데 팬이라면 기분이 어떨까요. 가슴이 뜨거워질 수 밖에 없는 그 마음이 너무나도 잘 전달되는 대호의 홈런장면.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이대호의 홈런

 

지금까지 최강야구의 편집 서사를 기억했을 때, 아마도. 이대호의 이 홈런이 거의 유일한 득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몬스터즈는 10연승을 거두며 쉼없이 달려왔고,
상대는 KBO리그 하위권이지만 그래도 프로팀. 

본능적으로 들었던 생각은 '몬스터즈의 시즌 첫 패배' 였는데요.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시즌 첫 패배를 한다면 사직에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으며 돌아설 수 있는 고향에서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영상은 바로, 경기와는 다소 무관한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승패를 떠난 승부 | 몬스터즈 '부담' 을 떨쳐야 할 때

승패를 떠난 승부 ❘ 몬스터즈 '부담'을 떨쳐야할 때
승패를 떠난 승부 ❘ 몬스터즈 '부담'을 떨쳐야할 때
승패를 떠난 승부 ❘ 몬스터즈 '부담'을 떨쳐야할 때
승패를 떠난 승부 ❘ 몬스터즈 '부담'을 떨쳐야할 때
승패를 떠난 승부 ❘ 몬스터즈 '부담'을 떨쳐야할 때
승패를 떠난 승부 ❘ 몬스터즈 '부담'을 떨쳐야할 때

 

아마도, 이 장면은 경기가 모두 종료된 이후에 촬영된 장면일 것 같습니다.

 

승패를 떠나서 팬들의 엄청난 사랑을 확인한 몬스터즈. 그리고 지난 추억들을 곱씹어 보는 시간을 갖는 선수들은 아마, 시즌 첫 패배를 맛보게 되었더라도 여한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 몬스터즈의 몇 안되는 약점 중 하나는 '무패' 기록일 수도 있습니다. 

한 번도 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져가야 하는 '부담'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강릉영동대와의 9연승 경기부터 '패배'의 순간을 생각해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직관에서도 최선을 다할 몬스터지임은 분명하지만. 질 수도 있는 프로팀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경험한다는 것은 어쩌면. '전승의 부담'을 씻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겠죠.

 

물론, 저 역시 그 누구보다 몬스터즈의 승리를 바라지만 말입니다. 🙏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최강야구 롯데 자이언츠 사직 직관경기 예고

 

그렇게, 몬스터즈의 스테이지2, 새로운 서사는 또 한번 쓰여질 것이고.

전승을 기록중이지만 언젠가 꼭, 패배는 찾아오겠지요. 

 

저는 그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최강야구의 심장'이 되어버린 이대호와 모든 몬스터즈 선수들과 함께. 말입니다. 

 

 

 

더하며

조용한 곳에서 음성을 듣지못하고 작성한 이번 포스팅에 가장 큰 미스가 있었네요. 

이어폰을 꼽고, 예고편의 bgm을 듣자마자 '아차' 싶었는데요.

 

일단, 최강야구 편집 담당자는 정말.. 큰 상 받아야 합니다. 😭😭

 

영상에 들리는 명곡은 최백호씨의 '부산에 가면' 입니다.

제목부터- 이미 선곡에서 끝났다고 봐야하는 예고편인거죠.

저는 bgm이 들린 예고편을 보자마자 이 노래를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구지 가사를 해석하지 않아도 이번 경기에 나선 모든 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최백호씨의 '부산에 가면' 라이브 영상과 가사 공유드리면서 이번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제발. 꼭. 들어보세요 🎧

 

 

 

 

[부산에 가면 | 최백호 ] 가사 (Liryic)
부산에 가면 다시 너를 볼 수 있을까
고운 머릿결을 흩날리며 나를 반겼던

그 부산역 앞은 참 많이도 변했구나
어디로 가야 하나 너도 이제는 없는데

무작정 올라간 달맞이 고개엔
오래된 바다만 오래된 우리만

시간이 멈춰버린 듯 이대로
손을 꼭 잡고 그때처럼 걸어보자

아무생각 없이 찾아간 광안리
그때 그 미소가 그때 그 향기가

빛바랜 바다에 비쳐 너와 내가
파도에 부서져 깨진 조각들을 맞춰본다

부산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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