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출국 A대표팀 감독 홍명보 연봉은 '**억?'

목차

 

박주호 위원의 폭로 아닌 폭로 이후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된 위기의 한국축구. 논란의 중심인 홍명보감독은 오늘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을 위해 출국길에 나섰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이슈와 홍명보감독의 연봉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박주호 폭로 최초영상 보기

 

 A대표팀 감독 홍명보 선임 | 이슈와 감독 연봉은?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주요 이슈점검

7월 15일 해외 코칭스태프 선임위해 급히 출국

 

홍감독은 7월 15일, 대표팀 코치진 선임을 위한 후보면담을 위해 출국길에 나섰습니다. 전술, 피지컬 코치의 선임과정에서 홍명보 감독은 축구에 대한 철학과 함께 감독 본인, 한국 축구와의 합을 맞춰보겠다는 건데요.

 

일단,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가지 이슈들에는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체부 조사 불편한 축구협회의 썩은 동아줄 - 월드컵 출전 정지 협박?

 

의미있는 바른말 - 영향력 있는 국대들의 소신

출처 : 유튜브 JTBC 채널

 

어찌보면 국대감독 비리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은 박주호 위원이죠. 박 위원은 박지성과 이영표, 이천수 등의 선배들보다 더 축협의 내부와 근접해 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었을 텐데요. 

 

출처 : 유튜브 JTBC 채널

 

출처 : 유튜브 MBC 뉴스채널

 

이영표, 이천수 등 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지금도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레전드들이 진흙탕으로 기꺼이 발을 딛으면서 박주호의 여론은 한층 더 힘을 받았습니다. 물론, 축구팬들은 축협과 대치상황에 돌입한 박주호를 강력하게 지지하게 되었죠.

 

박지성의 쓴소리

 

출처 : 유튜브 JTBC 뉴스 채널

 

이어 한국 축구계에 굉장히 굵은 선을 긋고있는 박지성의 따끔한 한마디가 기자회견을 통해 세상으로 전파되었습니다. 물론 축협은 박지성의 기자회견 이후, 또 한번 신속한 움직임을 가져가죠. 

 

바로 홍명보 감독 선임을 확정하고 발표합니다. 

 

축협의 홍명보 선임. 왜 논란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자연스러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상식 선에서 생각했을 때 납득될 만한 절차 안에서 움직였다면 중간에라도 그 절차가 제동이 걸렸겠죠.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 선임의 실패를 핑계로 축협회장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선임권한을 넘겼다며 또 한번 비겁하게 뒤로 숨었고, 결국 '국내 실력파 감독'으로 포장된 홍명보감독을 선임한 지점에서 이미 혈이 막혀버렸습니다. 

 

이 상황에서 계속 채용비리가 쟁점의 중심이 되어있다는게 저는 계속 의심스럽습니다. 

 

 

소위 '이목 돌리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기 때문이죠. 

 

 

사실, 지금 시점이 아니라면 논란이 되지 않았을 상황들도 많이 있습니다. 

 

국내파 감독 선임은 이전에도 여러차례 있었고, 한국 축협의 무능함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 해외파 감독 선임실패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수준입니다. 

 

우린 모르지 않았단 말이죠. 그렇다면 왜 지금의 시점이 문제가 될까요?

 

Why Now 1. 축협의 실패작 - 클린스만 그리고 월드컵

축협은 한국축구 분위기 쇄신을 위해 클린스만 감독을 데려왔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그냥 처참한게 아니라 금전적으로도 위약금까지 내주며 돌려보냈죠.

 

한화로 102억원의 위약금과 함께 날아간 1년의 시간, 그리고 한국 축구의 퇴보. 

 

 

출처 : 나무위키

 

축협으로서는 굉장히 치욕적인 결과였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흑역사가 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사퇴압력을 받아온 정몽규 회장에게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압박으로 작용했겠죠. 축협회장 자리 만큼은 내놓기 싫은 눈치인데 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음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입니다. 맞습니다. 2026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은 약 1년 11개월 입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본선진출이 확정된 이후인거죠. 

 

아시아지역 3차예선이 시작되는 2024년 9월 까지는 단 2개월, 그리고 결과에 따라서 4차 예선의 부담이 증가할 것입니다. 

 

Why Now 2. 가장 편안한 누울자리 - 국내파 감독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한국축구의 이런 상황에서 감독직을 편안하게 수락할 감독은 몇 안될 것 같습니다.

 

혹여 해외파 감독을 선임한다 해도 '클린스만 PTSD' 를 무시할 수는 없겠죠. 또 한번 위약금을 내주고 감독을 교체하는 날에는 그냥 축구협회가 간판을 내리게 될 수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유로2024 결승전 뻔뻔한 클린스만

 

 

그런 의미에서 축협 입장에서 홍명보 감독은 아주 매력적인 재물일 수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YTN 뉴스 채널

 

게다가 홍명보 감독은 - 얼마전 현대HD 감독으로 국대감독을 한번 고사했으니 - A팀 감독 제의를 수락했을 때, 집중될 수 있는 이목의 수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건 너도알고 나도 알았을 테니까요.

 

그렇게, 자연스레 축협의 지난 과오는 사람들 기억에 잊혀진다고 믿는 걸까요

 

 

이젠, 좀 지겹습니다. 비판이 두려워 누군가의 등에 숨는 이런 무책임한 행위들. 너무 얄팍하고 치졸한 행정을 하려면 그걸 드러내지 않고 숨기는 것이라도 좀 제대로 하던지. 이건, 대놓고 이러니 더 화가날 수 밖에요.

 

Why Now 3. 한국산 총알받이 - 홍명보 감독

물론, 대외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나를 버렸다'며 A팀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어떤 것이 진실일지 전혀 알 길이 없고 사실, 관심도 없습니다. 이제와서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하지만 앞뒤 상황을 놓고보면, 그래도 한번이라도 말 섞어보고 일해라 절해라 해봤던 국내파 감독이 현재의 부담스러운 감독직을 수락할 가능성은 높았을 것입니다. 그 상황에 홍감독이 '내가 나를 (현대HD까지) 버리고 선택했다'고 스스로 말해주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요.

 

아마 축협은 지금쯤, 생각데로 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Why Now 4. 국내파 감독 판 깔아주기 (feat. 연봉)

이번 논란에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존재입니다. 모든 결정을 본인 혼자 했고, 축협회장은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았다고 - 혼자 썩은 십자가를 지고 있는데요.

 

그는 국내파 감독도 해외 감독들과 비슷한 수준의 연봉이 책정될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의 연봉을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십억을 들여 모셔온(?) 외국 감독들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겠죠.

 

 

결국, 모든 부담을 안아야 할 홍명보 감독의 욕값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솔직히, 그 돈이 외국감독에게 가던 국내감독에게 가던. 현재 축협입장에서 크게 다를 것은 없을 것이고, 잘만 하면 위기를 피해갈 수 도 있다고 생각했겠죠.

 

 

홍명보 감독의 연봉, 얼마나 될까?

이임생 위원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한화 20억에서 25억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파올로 벤투의 연봉이 18억, 클린스만 감독이 29억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말이죠. 

 

 

 

벤투감독이 2022년 까지 감독직을 맡았으니,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최소 20억 이상의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차범근 전 감독의 과거 일화가 소재가 된 영상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영상의 내용을 보지는 못했지만, 문제는 이제 박주호, 박지성 등이 부어놓은 마중물이 들어갔으니, 이 펌프에서 얼마나 쏟아져 나올지 짐작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입니다. 

 

출처 : 왼쪽부터 유튜브 '스포맨' 영상 유튜브 SBS뉴스 채널

 

출처 : ❘ 유튜브 KB뉴스 채널

 

 

누가 다음이 될지는 모르지만 - 어떤 식으로든, A팀 감독 선임과 관련된 논란이 가라앉기 전까지는 박지성에 이은 축구인들의 쓴소리들이 쏟아져 나올 분위기는 만들어졌습니다. 

 

금방 가라앉고 또 잊혀지니까, 기다려

 

 

 

축협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글쎄요. 

 

 

축구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한국축구 역사상 지금 만큼 좋은 선수들이 있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출처 : NATE 스포츠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를 모두 보유한 지금의 한국 축구가 축협의 졸속행정으로 빛을 발하지 못한다면. 과연! 이 일이 금방 잊혀질 일일까요?

 

축협에서 머리 굴리는 분들은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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