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대회 18일차, 한국은 종합순위 7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전날인 9일 메달획득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이 더 컸는데요. 오늘은 폐막을 이틀 앞둔 오늘 (8월 10일) 메달이 기대되는 여러 종목의 주요 일정과 관전포인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역대 최저규모 대표팀 | 올림픽 최고 성적에 도전 !!
파리올림픽 8월 10일 한국 출전 종목 일정과 볼거리들
대회 폐막을 이틀 남겨둔 오늘, 한국 선수들은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획득에 도전합니다. 신유빈-전지희가 동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것 외에는 모두 금메달 획득도 가능한데요.
특히 여자 태권도 종목의 이다빈과 한국 육상역사상 최초로 필드종목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메달 소식이 기다려지고, 브레이킹 종목의 홍텐 역시 많은 한국팬들의 기대를 안고 메달획득에 도전합니다.
여자 골프 (8월 10일)
오늘 오후, 4라운드 경기에 돌입하는 여자골프 대표팀은 3라운드 성적부진으로 사실상 메달권 진입이 힘들어졌습니다. 고진영, 김효주가 중간합계 3오버파로 공동 27위에 올라있는데요, 맏언니인 양희영이 중간합계 3언더파(선두와 4타 차이)로 공동 11위에 랭크되어있어 희망을 걸어볼 수는 있겠습니다.
현재 1위는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고 이며 스위스의 모건 메트로선수와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중입니다.
여자 탁구 단체전
여자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는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 조는 독일과 승부를 가릅니다. 18세 신예인 아네트와 위완 완, 샤오나 샨입니다. 특히 중국에서 귀화한 위완 완, 샤오나 샨 두 선수는 경계해야 할 대상인데요. 3년전 도쿄올림픽 단체전 8강에서 신유빈-전지희가 3-2로 패하기도 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여자 태권도 67kg 16강
태권도여자 67kg 이상급 16강 경기에는 이다빈이 출격합니다. 메달을 기대했던 서건우가 4위를 기록했던 아쉬움이 남아있어 더욱 기다려지는 승리일텐데요. 이다빈은 3년전 도쿄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쉬웠던 기억을 파리에서 다시 금빛 기억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다빈이 16강-8강 이상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내일 새벽, 메달의 색깔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남자 역도 102kg
작년 리야드 세계선수권 대회 102kg 급에서 인상 182kg, 용상 217kg 합계 399kg 으로 은메달을 따내면서 기세가 올라온 장연학은 2016년 이후 올림픽 노메달이었던 역도 메달획득에 도전합니다.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 극적(8위)으로 합류한 서채현은 오늘 저녁 메달획득에 도전합니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 랭킹 4위인 서채현은 결선경기에서 라이벌인 일본의 모리아이와 금메달 후보인 슬로베니아의 야냐 간브레트(클라이밍 종목 초대금메달리스트, 2021)를 넘어야 메달 획득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자 역도 81kg
여자 역도 81kg 급에는 부산광역시체육회 소속의 김수현이 출전합니다. 김수현은 2021년 아시아선수권에서 76kg에 도전해 은메달을 획득했었는데요. 이번 올림픽도 좋은 성적 기대해보겠습니다.
비보이 브레이킹
브레이킹 종목에 참가한 홍텐은 10일 늦은 밤부터 메달획득에 도전합니다. 브레이킹 종목은 LA 올림픽에는 채택되지 않아 사실상 이번 파리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데요. 한국의 비보이 전설 김홍열(홍텐, 40)은 다소 많은 나이에도 젊은 선수들과의 뜨거운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텐, 김홍열은 세계 최대 비보잉 대회 '레드불BC원 월드 파이널'에서 세차례(2006, 2013, 2023) 우승했던 비보잉계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그 만큼,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20대 선수들과도 대등한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일 수 있습니다.
내 전성기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수많은 대회를 경험한 비보이로서 무언가 새롭게 도전해볼 수 있는 무대가 열렸다는 사실이 가슴을 뛰게 했다. 역사상 최초의 브레이킹 금메달리스트에도 욕심이 난다 - 홍텐
[출처:중앙일보]
남자 근대5종 결승 (8월 11일)
남자 근대5종 결승에 진출한 전웅태는 지난 2021 도쿄올림픽에서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전웅태는 2022년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역대 최고신기록을 세우며 우승, 그 해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이를 갈았는데요.
전웅태는 함께 결승에 진출한 서창완(B조 5위)과 함께 남자 근대5종 동반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11일 새벽 2시에는 '스마일점퍼' 우상혁의 높이뛰기 결승경기가 펼쳐집니다.
예선 성적 공동3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한 우상혁은 올림픽 역사상 한국이 단 한번도 이루지 못했던 육상(트랙,필드)종목 메달 획득에 도전하게 되는데요.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과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가 예선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라이벌에 대한 부담이 줄어 우상혁이 결승에서 활짝 웃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
마치며
올림픽 구기종목의 대거 탈락 이후 역대 최소규모로 결성된 한국의 대표팀 - 예상되었던 부진을 완벽히 박살내며 올림픽 참가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 같은데요.
최근 붉어진 체육협회와 각 종목 협회의 갈등을 두고 보면 생각보다 열악한 상황에서 준비된 올림픽이었는데도 선전해주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게 많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대회 마지막날까지,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함께해 준다면 (어쩌면) 기적같은 일들도 벌어지지 않을까요? 🙏
▼ 이 블로그의 파리올림픽 관련 주요 포스팅 ▼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강야구 전주고 결과 155km 극복한 11승 | 다음 경기는 묵이베츠의 전 소속팀 !! (0) | 2024.08.13 |
---|---|
미국의 올림픽 농구 5연패 | 커친자 mode 커리 마지막까지 눈부신 릅커듀 (0) | 2024.08.11 |
국가대표 전지희 귀화 이유 수상 경력과 일상 모습 | 실력도 외모도 대표급 !! (0) | 2024.08.08 |
최강야구 직관 취소표 예매 성공 노하우 | 티켓팅 오픈 시간 (0) | 2024.08.07 |
최강야구 전주고 경기 결과 | 연패는 없다 '시즌 11승 장전' (13일 업데이트) (0) | 2024.08.06 |